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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벨기에 테러에 차분한 반응, 속으로는 자국 발생 가능성에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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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3. 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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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도 많기 때문에 속속 단속에 들어가
테러 다발 국가인 중국은 22일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테러와 관련해 일단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자국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 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책에 분주한 것 같다.

콘밍테러
지난 2014년 3월 1일 발생한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테러의 현장. 이 테러로 29명이 사망하고 수백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 당국은 이번 벨기에 테러가 자국 내 모방 테러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의하면 우선 언론이 크게 호들갑을 떨지 않고 있다. 사실 위주로 현지 발 보도를 하거나 외신을 인용해 피해 규모에 대해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중국 정부 공식 입장 역시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테러가 발생한 당일 오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성명을 통해 테러를 비난하고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을 뿐이다.

그러나 당국의 수면 하 움직임은 전혀 그렇지 않은 듯하다. 중앙 및 지방 정부의 경찰에 내부 공문을 보내 테러 발생 가능성에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하는 등 초비상 사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에서는 테러 용의점이 있는 불순분자들에 대한 예비 검속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잠재적 테러분자로 분류되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출신의 요주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시를 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신장위구르자치구 현장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경찰과 군 병력이 증강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사시에는 총격을 가해도 좋다는 내부 통지도 하달된 이 확실해 보인다. 한마디로 지금 중국은 정중동의 자세로 만일에 발생할지 모를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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