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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핵 위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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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4. 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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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공조 필요성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열린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당면한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문제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에서의 양국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병세
한중 외교장관을 가지고 있는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윤 장관은 북한 핵이 양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제공=런민르바오(人民日報).
윤 장관은 이날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가진 왕 부장과의 양자회담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의 제5차 핵실험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억제하기 위한 양국 공조의 중요성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부장 역시 모두발언을 통해 “한중 양자 현안과 한반도 문제 등 공동으로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3년 동안 양국이 다방면에서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관계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점을 거론하면서 “앞으로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높은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주도하는 CICA 외교장관 회의에 한국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것은 한국이 2006년 CICA에 가입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한국 외교부 장관이 CICA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미국이 빠진 CICA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북핵 문제가 고조되고 있는데다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이 CICA를 아시아 안보 협력기구로 만들자고 공식 제안하면서 CICA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윤 장관이 이번에 CICA 참여를 결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윤 장관은 28일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양자회담을 갖는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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