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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최근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의 우수 임직원 8000여명 유치로 다시금 활기를 띠는 등 과연 이곳이 폐점을 앞둔 면세점인가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8000명은 국내 면세점이 유치한 단체 관광객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들은 5~13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는데, 지난 11일에는 약 1000여명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찾아 쇼핑을 즐겼다. 이날 저녁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 1층에는 7·8층에 위치한 면세점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의 임직원들로 북적였다.
7층에 올라가니 이미 쇼핑에 나선 임직원들과 개인적으로 월드타워점을 찾은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월드타워점 지도를 들고 매장을 살펴보는가 하면, 휴대전화 인터넷을 이용해 상품의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하는 관광객도 있었다.
8층에는 ‘K-뷰티’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헤라’와 LG생활건강 ‘후’ 등의 매장에는 제품을 살펴보는 유커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설화수’ 매장은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점원들은 능숙한 중국어로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제품을 포장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가 모델로 나서고 있는 라네즈 매장에도 립스틱을 테스트해보는 여성 고객들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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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이번 중국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로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 3위’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면세점의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을 330만원으로 봤을 때 총 구매금액은 260억원에 이르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5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의 우수 임직원 1차 방한 기간인 5일부터 8일까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전체로는 45%, 중국인 매출은 55% 각각 상승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 4월 정부의 서울시내면세점 추가허용 발표로 기사회생할 기회를 얻게 됐다. 그러나 사업자 선정이 올해 말에 이뤄질 예정이라 낙점된다 해도 최대 6개월은 문을 닫아야 한다. 매출 손실, 인건비 손실, 입점 브랜드 계약 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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