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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이키는 매복마케팅(엠부시마케팅)의 대명사로 소개됐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금지하고 있는 매복마케팅을 교묘히 이용해 자사의 제품을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능력이 탁월했다.
노이즈 마케팅(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는 소지가 있지만)으로 그 어느 올림픽파트너보다 마케팅 효과를 누려왔고, 이는 일반인들에게 나이키는 올림픽과 같은 대형스포츠 이벤트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키워왔다.
여기에 올림픽파트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나이키의 모습이 이런 고정관념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물론 올림픽파트너라는 한정된 테두리안에서만 보면 나이키는 여전히 올림픽 중심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나이키는 사실 올림픽과 공식적으로 연관돼 있다. 올림픽파트너(Sponsor) 자격은 아니다. 나이키가 올림픽과 연을 맺고 있는 것은 공식공급업체(Supplier)라는 타이틀이다.
나이키는 2013년 IOC와 올림픽 공식공급업체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 나이키 유니폼과 제품을 공급했다. 또 2014년 난징에서 있었던 청소년 올림픽(Youth Olympic Games)과 올해 열린 릴레함메르 청소년 동계올림픽에도 참여했다.
나이키가 올림픽과 공식적인 관계로 돌아서게 된 계기가 된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이다. 당시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나이키와 IOC가 극적으로 손을 잡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는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사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때는 나이키와 IOC는 극한 감정싸움을 벌일 만큼 사이가 좋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크게 회자 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이키는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올림픽 100주년이라는 호재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나이키는 올림픽 기간에 맞춰 ‘승리’의 가치만을 강조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이 광고들은 사실 올림픽 정신을 배척하는 것과 같았다.<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