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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스포츠를 말하다]나이키, 아디다스의 축구아성에 도전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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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09. 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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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출처 = Nike Facebook
일반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략은 이후 다시 논하겠지만 나이키는 태생적 특성 때문인지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미국을 넘어서 글로벌, 특히 유럽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 나이키는 현지화 전략에 충실하며 새로운 영역인 축구와 여성스포츠인구에 눈을 돌렸다. 아디다스의 유럽지역 영향력을 분석해 공략할 지역을 세분화하는 등 치밀한 전략으로 아디다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나이키는 축구시장에서 놓쳐서는 안 될 월드컵을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각국 국가대표와 유명 대표선수에 대한 스폰서십을 적극 활용했다.

나이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에 연간 약 138억원을 지원하고 있었다. 또 한국 국가대표팀과는 2007년 4년간 현금 지원 250억원, 현물지원 240억원 등 총 490억원 규모의 계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2012년 이뤄진 계약에서는 2019년까지 8년간 600억원의 현금과 각종 용품을 후원받기로 했다.

2011년에는 프랑스축구협회와 7년6개월 3억2000만유로(약 3996억원) 규모의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유럽시장에서의 위상이 얼마나 커졌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벤트였다.


나이키는 공식 후원 국가대표팀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수십 곳이 넘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헤, 디디에 드로그바, 웨인 루니, 박지성, 호나우두, 호나우지뉴,네이마르 등 수십명이 넘는 선수들이 나이키의 축구화를 신거나 지금도 신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은 TV화면에 나오는 축구선수들의 모습에서 나이키 로고가 보이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가 됐다.

이런 나이키의 틈새시장(?) 공략은 적중했다. 축구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나이키는 자신들이 가장 잘 하는 스타마케팅으로 더욱 강력한 고객충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현재 나이키가 축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게 밀고 있는 스타다. 나이키는 호날두에 연간 8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키는 호날두를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충성도를 극대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으로 성공했던 과거의 스타마케팅 전략이 큰 틀에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계속>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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