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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포작전 중인 해경 고속단정[연합뉴스 자료사진] |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킨 뒤 도주한 중국어선 사건과 관련해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9일 주기충 주한 중국대사관 부총영사를 불러 항의했다.
이주성 중부해경본부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중국 정부에 항의하며 해당 중국어선에 대한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 일문일답.
-- 이번 사건에 대한 해경의 입장은.
▲ 서해 상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이 단속 중인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키고 도주했다. 살인미수와 같은 행위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폭력저항이 도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제했던 무기대응 등 극단의 조치를 할 것이다.
-- 주 부총영사에게 한 항의 내용은.
▲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중국 정부에 해당 어선을 빨리 검거하고 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도 하고 자체적인 단속도 당부했다. 주 부총영사도 이런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주 부총영사는 그러나 무기대응은 자국민의 피해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강력하게 대응하는 이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 중국이 도주한 중국어선 검거에 대해 의지를 표명했나.
▲ 우리가 선명을 특정해서 중국측에 통보했다. 중국도 이른 시일 안에 검거해서 엄벌하겠다고 했다. 중국도 확고한 의지가 있는 것 같다.
-- 불법조업 중국어선 상황은.
▲ 서해 상에 출몰하는 중국어선 수는 예년보다 절반 수준이다. 군과 해경이 단속을 강화한 영향이라고 본다. 앞으로는 꽃게 수확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중국어선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중국측에서도 NLL(서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에서 중국어선들이 조업하는 데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 중국측에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 우리가 처벌하고 중국에서도 처벌하는 '이중 처벌' 대응을 요청했다.
-- 해경 손실은.
▲ 인명피해는 없었다. 중국어선 단속에 나서는 대원들은 정예요원들이다. 7명이 나포를 시도했고 1명이 남아 고속단정을 운전했는데 사고 난 뒤 바다로 뛰어내려 구조됐다. 고속단정 가격은 3억원 정도다. 10년 정도 사용했으니 큰 피해가 없다고 본다. 그곳 수심이 70∼80m 되다 보니 고속단정 인양은 좀 더 검토해야 한다. 인양하는 게 비용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 마련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 같다.
-- 사건 영상은 공개 안 하나.
▲ 주 부총영사에게는 보여줬다. 이를 공개하면 중국에서도 자기들 시각으로 해석해서 과잉 진압 등 논란이 일어난다. 신중히 고려해서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
--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계획은.
▲ 불법조업 중국어선들은 갈수록 포악해지고 조직화하고 있다. 어제도 중국 40척을 우리 2척이 상대했다. 수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퇴거 위주로 할 계획이다. 나포에 나서면 피해가 분명 발생하기 때문에 단속세력을 증강하고 인력도 증가 배치하고 할 계획이다. 중국측이 대응에 나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주한 중국어선은 나포되면 중국측과 공조해 수사할 계획이다. 피해보상 내용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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