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은 삼성전자보다 두세 발 앞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는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한다. 지난달 ‘픽셀폰’을 출시하며 단말기 사업에 뛰어든 구글은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했으며, 2011년 가장 먼저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시리’를 내놓은 애플도 애플TV에 시리를 도입하며 지속적인 성능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은 음성 비서 ‘알렉사’를 통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렉사가 탑재된 블루투스 스피커 ‘에코’는 2014년 11월 미국에 처음 출시된 이후 올해 영국과 독일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알렉사는 일상적인 대화, 일정 관리, 음악재생, 날씨정보, 아마존을 통한 제품 주문, 레시피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구글은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구글 홈’을 이달 출시했다. 가격은 129달러(14만7000원)로, 아마존 에코보다 50달러(5만7000원) 저렴하다.
국내 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에 출시한 인공지능 블루투스 스피커 ‘누구’(24만9000원)를 통해 스마트홈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누구는 가전 제품과 연동돼 목소리로 기기들을 조종할 수 있으며 말을 걸어 음식배달 등 각종 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서비스 ‘아미카’는 지난달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6’에서 공개됐다. 아미카는 삼성전자 아틱과 연동해 IoT 시대를 앞당긴다는 비전 아래 식음료업체 SPC,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업인 ‘배달의 민족’ 등과 협업을 검토중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인수한 비브랩스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각자의 서비스를 인공지능 인터페이스(매개체)에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