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스탬프 모바일 어플 이용해 인증 시 완주증·메달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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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의 섬들은 그 자체가 자연이 빚은 작품이다. 자유스럽지만 질서가 있고, 선명하지만 몽환적인 아련함이 있는 풍광이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24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 내에는 880개의 섬(유인도 91개, 무인도 789개)이 있다. 여기에 이름 없던 섬을 하나 하나를 모두 찾아내 신안의 보물로 만들어내면서 크고 작은 섬을 더해 ‘1004개의 섬’이 됐다.
이처럼 ‘섬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신안군이 주요 섬을 감상할 수 있는 8개 자전거 코스를 조성해 지난해 10월부터 ‘천도천색 천리길’ 자전거 종주길을 운영하고 있다. 천개의 섬마다 색깔이 다르다는 뜻에서 ‘천도천색(千島千色)’이고, 8개 코스 총 길이가 455㎞에 달해 ‘천리길’이다. 다이아몬드 제도의 섬을 포함해 기존의 해안 임도, 방조제길, 등산로, 산책로 등을 활용한 자전거 여행길이다. 길이 알려지면서 어느 덧 바이크족들의 로망이 되고 있기도 하다.
8개의 코스 중 첫 번째인 압해도(신안군청~방조제길~송공산~방조제길~신안군청. 47㎞)는 목포 앞 영산강이 바다로 흘러가는 길목에 있는 섬이었다. 2008년 섬사람들의 오랜 숙원인 압해대교 건설로 이제 더 이상 섬이 아니다. 북쪽으로는 김대중대교를 통해 무안군과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다이아몬드 제도의 암태도와 이어지는 새천년대교가 건설 중으로, 신안 섬 여행의 거점이 된다.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에 선정된 증도(증도대교~해저유물발굴기념비~짱뚱어다리~한반도해송숲~왕바위선착장~화도노두~태평염전 50㎞)는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자연 속에서, 먹거리와 고유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인정된 것이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갯벌습지보호지역 등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한 대표적인 섬 관광 명소이다.
신안 튤립축제로 잘 알려진 임자도(임자도 선착장~전장포~대광해수욕장~하우리 임도~한동산 임도 54㎞)는 ‘풍요의 섬’이다. 갑오징어·병어·민어 등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특히 7㎞의 광활한 백사장으로 유명한 대광해수욕장은 최고의 해변 라이딩 장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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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섬’ 비금도(비금 가산선착장~해변임도~명사십리해수욕장~하트해변~도초 수국공원~시목해수욕장 67㎞)는 목포와 흑산·홍도권을 연계하는 서남해의 관문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한 섬이라 해 ‘소금의 섬’으로도 불린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돼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바닷가를 따라 난 길을 달리다 보면 왜 ‘매혹의 섬’이라고 하는 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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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도(농민운동기념관~김대중대통령 생가~큰바위 얼굴 27.59㎞)는 물 위에 연꽃이 떠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예로부터 ‘연화부수(蓮花浮水)’라 부르고 있다. 산과 들·염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조붓한 해안 임도가 운치 있는 섬이다.
마지막 코스 신의도(신의 선착장~구만·노은임도~황성금리해수욕장 51.87㎞)는 최고 품질의 천일염이 연간 260만 가마가 생산돼 식용 및 가공염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전국 최대 왕새우 양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멋과 맛을 제공하는 섬이다.
신안군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8개 코스를 여행한 후 휴대폰 어플 ‘신안 스탬프’로 인증하면 지역 특산품과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또 흑산도에서는 5인 이상 자전거 단체 관광객에게 2만원(숙박의 경우 3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증도(50대)와 흑산도(5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대여소를 나머지 6개 섬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앙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전거 없이 신안군을 방문해도 8개 섬 ‘낭만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신안군 ‘천도천색 천리길’은 관광객들이 신안의 속살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길”이라며 “싱그러운 바닷바람 불어오는 봄날 두 발로 낭만가도를 달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