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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군에 따르면 흑산면의 외딴섬 중 오리(구 오정리)라는 마을은 약 70여 가구에 120여 명 정도가 살고 있다.
이곳에는 생필품은 살 수 있는 가게가 없어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를 구매하기 위해 20여분 동안 배를 타고 흑산도를 방문해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해 왔다.
섬 주민들의 70% 이상이 노인층에 속하는 지역 특성상 이마저도 쉬운 일은 아니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리 청년회는 주민드을 주축으로 양심가게(전빵)을 만들었다. 청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흑산도에서 사서 양심가게에 진열을 해 놓으면 마을 노인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후 구입 금액을 가게에 놓고 가면 된다.
청년회는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1000만원을 마련해 양심가게로 이용할 마을 회관을 리모델링했다.
양심 가게가 운영된 지 한달 정도가 지났다. 아직까지 가격 지불 없이 사라진 물건은 단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물건 가격보다 많은 수입금이 발생해 지역을 훈훈케 하고 있다.
한 주민은 “양심가게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진 것은 물론이고 이웃의 어려움을 더욱 살펴보게 되게 됐다”며 “갈수록 삭막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서로 믿음과 인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양심가게가 세상 속으로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