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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임성지구, ‘원도심 활성화 역행’ 논란 속 사업추진 속도…LH와 사업시행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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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웅 기자

승인 : 2017. 10.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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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이상 개발비용 절감 기대
잘못된 수요 예측 및 원도심 활성화 정책 역행 논란도 제기
목포시
목포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홍률 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 이정기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목포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원도심 활성화정책에 역행할 것이라는 논란 속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목포시는 지난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홍률 목포시장과 이정기 LH광주전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성지구 개발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사업시행자를 LH로 변경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당초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컨소시엄에 참여한 KB측이 계획에 없던 시에 ‘보증 책임’을 요구한데 따라 시행자변경이 추진됐다

LH는 다음 달부터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에 들어가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3월부터 석현·신지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방식과 개발계획 변경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시는 사업시행자 및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행정절차를 진행, 내년 10월 21일 이전에 실시계획인가를 전남도에 신청하고, 2019년부터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LH의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물 설치로 2000억원 이상의 개발비용 절감과 생산유발효과 6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72억원, 고용유발효과 3920여명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LH, 지역주민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친환경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21세기 신도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포시의 임성지구 개발사업은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원도심 활성화정책 역행할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임성지구 개발사업은 시 인구수를 현재 23만여명에서 2020년 26만여명으로 추산해 주택보급률이 낮다는 전제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는 시의 인구유입 요인이 없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잘못된 수요 예측이라는 주장이다.

시의 인구 구조는 고령자는 늘고 주택 구입이 가능한 젊은층은 감소하면서 새로운 주택수요를 창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또 원도심 등 지역내 인구의 단순이동에 그칠 공산이 커지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도 역행하는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최홍림 목포시의회 의원은 “시는 저성장·저출산 시대에 대비해서 도시의 외연적 확장을 지양하고, 도시유지의 사회적 비용을 줄여 가야만 한다”면서 “임성지구 개발사업은 자칫 아파트 몇 채 더 건설하는 사업에 머물고, 무안 남악상권을 이롭게 하는 부동산 개발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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