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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면 서부리는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옛 예안면 소재지 마을 주민들이 단체로 이주해 조성한 ‘예산 이주단지’다.
면소재지 인근 400가구가 이주한 이 마을은 이주했을 당시, 안동을 경유해 대구를 왕래하는 직행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인근 마을과의 수운 교통도 활발했다. 특히 예안장날이면 배를 타고 장을 보는 주민들의 행렬로 서부 선착장은 북적였다.
그러나 수몰로 인한 전답의 상실은 주민의 생활 터전을 앗아갔고 주민들은 일자리를 찾아 차츰 고향을 등져 현재는 200여 가구가 채 되지 않는다. 주민들도 대부분 노인으로 경북의 여느 시골마을처럼 활력을 잃어버린 마을이 되어버렸다.
이러했던 서부리가 마을의 이야기를 콘텐츠화해 예술이 결합한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시는 안동 도산권 관광의 새로운 관광개발 모델로 자리매김시켜 관광명소화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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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는 하드웨어 측면의 마을조성사업과 동시에 주민교육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갤러리 전시, 영상기록화사업 등의 공동체활성화사업을 병행 추진해 주민의식을 높여왔다.
주민 의지와 행정기관의 노력의 결과로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이 2014년부터 추진, 관아와 종택의 주거문화를 체험하는 선성현한옥체험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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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현대식으로 단장해 한옥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한옥의 풍류와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8인용 2실, 6인용 2실, 2인용 2실 등 6동의 숙박시설과 함께 세미나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옛 관아의 집무실 건물(선성현 관아)이었다가 한옥 갤러리로 바뀐 ‘근민당(近民堂)’은 전시된 예술 작품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한옥 고유의 품격을 더한다.
마을 인포메이션센터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간단한 차와 음료를 판매하고 마을 역사와 주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 밖에 골목을 블록별로 나눠 각각 테마가 있는 벽화를 그리고 마을 요소요소에 재미있는 아트벤치와 서부리 랜드마크 격의 조형물을 설치해 마을에 다채로운 색을 입힐 계획이다.
또 인근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규모의 수상데크로 설치된 선성수상길을 걸으며 안동호의 비경을 감상하고 물위를 걷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정길태 시 관광진흥과장은 “서부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성, 한국국학진흥원, 예안향교, 도산서원 등의 풍부한 주변 관광자원과 안동호라는 수자원을 동시에 보유한 마을”이라며 “서부리는 예술과 결합된 지속 가능 발전 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선성현 문화단지와 3대문화권 사업 완공과 함께 도산권 관광자원의 중심마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