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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광고비로 5조3508억원을, 판매촉진비로 7조2620억원을 집행했다. 이에 따라 총 마케팅 비용은 사상 최대 규모인 12조612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비의 경우는 전년도 4조4321억원에 비하면 무려 21%나 증가했다.<표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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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판매량 급감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까지 심각하게 손상된 바 있다. 심지어는 ‘삼성’이라는 브랜드 전체에 타격이 갈 것이라는 관측까지도 나올 정도였다.
갤럭시 S8시리즈와 노트8의 경우 실패 후에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마케팅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반기는 S8시리즈, 하반기는 노트8 시리즈로 1년 내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에서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S8과 S8플러스를 통해 ‘투톱 라인업’을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인공지능 빅스비를 알리는 데에도 큰 공을 들였다.
이 때문에 갤럭시 S8는 이틀 만에 예약판매 55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7의 5.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갤럭시 S8 시리즈는 출시 한 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글로벌 시장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반기 출시된 노트8 역시 전작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했다. 당시 갤럭시노트8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약 85만대로 전작인 노트7(40만대)의 두 배를 넘으며 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고의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출시 48일 만에 국내에서 100만대가 팔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Q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단단히 구축했으며 인공지능 기술력을 가전 제품에 탑재하는 작업과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데에도 각별한 공을 기울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악재를 뚫기 위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고 그에 대한 효과는 판매량 상승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삼성전자의 불확실성이 상당수 해소된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마케팅 물량공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