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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지명자는 큰 무리 없이 의회 인준의 벽을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임명돼 한국으로 부임하면 지난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떠난 이후 계속된 대사 공백 사태가 해소된다.
미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상원 외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해리스 지명자 인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본회의 일정은 아직 잡혀 있지 않았지만 늦어도 7월 초에는 인준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지명자는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고고도 미사일 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작전 등을 주도한 대중(對中) 강경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해리스 지명자를 주호주 미국대사로 지명했으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자리를 바꿔 지난달 18일 주한대사로 지명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지난 14일 열린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 협상에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주요 훈련을 일시중단(pause)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드 배체에 관해선 “사드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아니라 오로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때문에 한국에 있는 것”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없어진다면 배치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지명자의 부친은 해군으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한국전이 끝난 이후에도 1950년대 중반 약 2년간 한국에 살며 미 해군 군사고문단(현 주한해군사령부·CNFK)의 일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56년 미 해군기지가 있는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에서 태어나 1978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정찰기 조종사를 시작으로 전술장교·해군 참모차장·6함대사령관·합참의장 보좌관·태평양함대사령관을 거쳐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