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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롱비치 아파트 방화 및 총격 용의자 한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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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6. 2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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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폭발음에 충동한 소방지구대장 총격에 사망
용의자, 1960년대 한국서 미국 이주, 절도 전과
Senior Home Shooting
25일 새벽(현지시간) 방화 및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롱비치의 한 노인 전용 아파트./사진=롱비치 AP=연합뉴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롱비치의 한 노인 전용 아파트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방화·총격 사건 용의자가 한인 토머스 김(77)이라고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연합뉴스는 김 씨의 형제라는 조지 김 씨가 LA 지역 언론인 프레스-텔레그램에 “토머스 김이 미국에 와서 대학을 졸업하고 LA 지역에서 토목 엔지니어로 일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 현장에서도 일하다가 미국에 돌아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지 김 씨는 토머스 김 씨와 거의 30년간 왕래가 없었다고 밝혔다.

토머스 김 씨는 1960년대 한국에서 미국에 이주해와 아내와의 사이에 딸이 있었고, 아내는 토머스 김이 도박에 빠지자 그의 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Senior Home Shooting
25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롱비치의 한 노인 전용 아파트의 방화 및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데이브 로자 소방지구대장의 사진이 기자회견장에 놓여있다./사진=롱비치 AP=연합뉴스
전날 새벽 4시께 롱비치 다운타운의 11층짜리 아파트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2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롱비치 소방대에 17년간 복무해온 데이브 로자 소방지구대장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아파트 거주자인 용의자 토머스 김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토머스 김 씨가 수년 전 차량 절도를 저지른 전과가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토머스 김 씨를 살인·살인미수·방화 혐의로 구금했다. 토머스 김 씨는 보석금 2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계자는 “LA 카운티 경찰에서 통보가 없는 점에 비춰 용의자가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토머스 김 씨가 건물에 불을 지르고 소방관을 유인해 총을 쐈는지 조사 중이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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