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계속해 선거 관여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국경 핀란드, 냉전기 때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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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궁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미·러 관계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러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다자 회담 등을 통해 몇 차례 짧은 접촉을 한 적은 있지만 공식회담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를 방문한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러 양측이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합의했으며 구체적 내용은 백악관과 크렘린 궁이 28일 공동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푸틴 대통령을 예방해 미·러 정상회담 문제를 조율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2016년 미 대선에 러시아가 관여했다는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및 친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반군세력 지원에 따른 대(對) 러시아 제재 문제 등 예민한 문제에 관해 논의할 지 주목된다.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후속 조치는 주요 의제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 간 회담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고질적 아킬레스건인 ‘러시아 스캔들’로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다.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이 특이한 건 아니다”며 이미 많은 유럽 정치인들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위터에 “러시아는 계속해 우리 선거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며 “왜 힐러리-러시아 실재를 보지 않는가. 너무 많은 의문, 부패”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서버는 어디에 있고, 수상쩍은 제임스 코메이, 지금은 불명예 퇴진한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잡아 면밀하게 조사하지 않는가”고 반문하기도 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미국·소련 냉전기 때 중립을 지켰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도 아니다.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