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평남 강선에 영변 2배의 우라늄 농축시설 존재 확인
폼페이오 미 국무 3차 평양 방문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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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미 국방정보국(DIA)이 북·미 정상회담 후 수주간 새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나서는 대신 핵탄두 및 관련 장비·시설 은폐를 추구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DIA는 북한이 핵탄두와 미사일의 개수, 핵 물질은 생산하는 시설의 종류와 개수에 관해 미국을 속이려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NBC방송도 29일 정보당국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 북한이 최근 몇 달간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핵무기의 재료인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최소한 65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이보다 훨씬 적은 수의 핵탄두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지금까지 영변 한 곳으로 외부에 알려졌지만 미 정보당국은 강선(Kangson)에도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으며 이곳의 농축 규모를 영변의 2배로 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미 정보당국은 2010년 강선 핵 시설의 존재를 알게 됐고, 지난 수년간 영상과 컴퓨터 해킹을 통해 북한 관련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시켜왔다.
미 정보당국이 지목한 강선은 북한의 주요 강철도시로서 노동강화 운동인 천리마운동이 탄생한 평안남도 천리마읍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지만 핵무기 및 관련 시설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폐기 절차를 밟는 대신 일부를 은폐하면서 ‘암묵적 핵보유국’으로 남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경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마이클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북한 당국자와의 비핵화 후속 협상에서 어떤 성과를 낼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