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모스크바 초청 올가을 트럼프-푸틴 백악관 정상회담, 반대여론으로 연기
10th BRICS summit in South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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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0차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정상회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러시아 모스크바로 초청했다고 밝혔다./사진=요하네스버그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러시아 모스크바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0차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정상회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미국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 전화통화가 충분하지 않았고, 양측이 이란 핵 합의와 지구촌 분쟁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워싱턴(D.C.)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추가로 정상회담이 열리려면 적합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0th BRICS summit in South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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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0차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요하네스버그 타스=연합뉴스
미국은 당초 올가을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2차 공식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국내 여론이 좋지 않아 연기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25일 미·러 정상회담을 내년 초 이후 갖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의 차기 양자회담은 ‘러시아 마녀사냥’이 마무리된 이후에 진행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마녀사냥’은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내 비판적 여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가을 푸틴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을 추진하라고 볼턴 보좌관에게 지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