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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북 유엔대사, 다음주 유엔총회 전 부임…미 비자 신청 4개월만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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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9. 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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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주유엔 북한대표부 근무...김정은 암살 소재 '인터뷰' 비난
대북 인권결의안에도 강경 발언...북한 내 대표적 유엔통
주유엔 북한대사
김성 유엔 주재 신임 북한대사가 미국 비자 신청 4개월 만인 9월 유엔 총회 시작 전에 부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조태열 주유엔 한국대사(오른쪽)와 김 대사의 전임 자성남 전 대사가 지난 6월 23일 한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조태열 대사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김성 유엔 주재 신임 북한대사가 조만간 부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신임대사는 최근 미 정부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아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유엔 총회 전에 부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북한이 지난 5월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에 김 대사의 비자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사가 부임하면 비자 신청 4개월 만에 뉴욕에 다시 발을 디디게 되는 셈이다.

김 대사는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외무성에 들어와 비동맹국과 국제기구국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주유엔 북한대표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했으며, 외무성 조약국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리동일 전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사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으로 근무하던 2014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와 관련, AP통신에 “우리의 주권과 최고지도자의 존엄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조롱”이라고 비난했었다.

또 같은 해 북한대표부가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북한 인권 관련 설명회에서 대북 인권결의안에 대해 “결의안이 추진되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 외무성 내 대표적 유엔통의 경력을 쌓은 셈이다.

앞서 자성남 전 대사는 지난 7월 26일 4년여간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자 전 대사의 귀국 후에도 김 대사의 비자발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통상적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는 관측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미국이 일부러 비자발급을 늦추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교차했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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