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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따르면 올해 2월 일념장학재단과 통합 이후 자산이 60억원대에서 80억원대로 올라선 데다 기탁 행렬이 이어지며 현재 90억원대로 지역 최대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통합을 기점으로 이달 중순까지 예약된 기탁 일정까지 포함하면 4개월 만에 9억1000만원이 모인 셈이다.
이는 재단 설립 이후 역대 최단기간 최고액을 모금한 지난해 6개월 동안의 9억2300만원에 근접한 액수다.
재단 측은 올 상반기 중 이 기록을 무난하게 넘어서 100억원 조성 목표 달성도 머지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 이후 장학기금을 기탁한 업체별로는 고려개발㈜ 1억원, 대창단조㈜ 2억원, 신세계백화점 3000만원, ㈜협성 1억원 등이다. 이달 중순까지 4억2000만원이 추가로 기탁될 예정이다.
지난달 초에는 김해지역 여성 사업가 3명이 뜻을 함께해 외부에 알리지 않고 6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지금도 기업체와 금융권으로부터 기탁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릴레이 기부에는 지역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강복희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의 열정이 좋은 본보기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재단 기탁금은 1990년 600만원으로 출발해 1991년 7억8000여만원, 1992년 6억7000여만원, 1996년 5억3000만원, 2000년에는 4억6000여만원이 모금돼 한때는 도내 최고 장학재단으로서 위엄을 떨치기도 했다.
재단 설립 이후 지난 29년간 모금 규모를 살펴보면 적은 해는 10만원도 있었고 모금이 전혀 없는 해도 9년이나 돼 기금 규모가 도내 9위에 머물렀었다.
이런 상황에서 강 이사장은 자산 100억원을 목표로 인재육성과 일념 두 장학재단의 통합을 이끌어 냈고 그 결과 63억원이던 기금이 통합 후 85억원으로 껑충 뛰게 됐다.
1992년 1월 재단 설립 당시 재단의 이사로 장학사업과 인연을 맺은 강 이사장은 2008년부터 11년간 이사장으로 재임해 왔으며 재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양 장학재단에 15억5800여만원을 기부하며 아름다운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2017년 2월 김해시청 본관 1층에 설치한 명성의 전당도 기부문화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전당을 둘러보고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 전당에는 500만원 이상 기부자 106명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기부 금액은 따로 표기하지 않는다.
재단 측은 늘어나는 기금 규모에 맞춰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매년 늘려나갈 예정이다.
2017년 1억4000여만원, 2018년 1억6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6000만원이 늘어난 2억3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미 상반기에 1억1600만원을 지급했고 나머지 금액은 하반기에 지급한다.
또 연말까지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시의 재원 출연이 가능한 출연 기관으로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의 재원 출연이 가능한 출연 기관이 되면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해 장학 혜택을 더 늘릴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