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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고 이한열 열사 추모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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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0. 06. 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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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 어머니에게 경찰 수장의 '첫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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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고 이한열 열사 3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에게 다가가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
민갑룡 경찰청장이 9일 오후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고(故) 이한열 열사 3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씨 에게 경찰을 대표해 사과했다.

이날 정복 차림으로 추모식을 찾은 민 청장은 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에게 다가가 “너무 늦었다. 저희도 참회한다. 저희가 죄스러움을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어머니께서 이렇게 마음을 풀어주시니 저희가 마음 깊이 새기고 더 성찰하면서 더 좋은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 씨는 민 청장에게 “말로만 하는 사과는 소용이 없다”며 “실질적인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한편 현직 경찰청장이 이한열 열사 유족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한 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지난 2017년 6월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 자리에서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숨진 고 백남기 농민, 박종철 열사와 함께 이한열 열사를 언급하며 사과한 바 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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