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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색’ 완료…‘교인 명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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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0. 08. 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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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명단 방역당국에 제공…교회 역학조사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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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2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교회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한 경찰이 정확한 교인 명단을 확인하기 위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오후 8시 40분께부터 이날 오전 1시께까지 약 4시간 20분 동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랑제일교회 측 교인과 방문자 명부 확보 차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명부와 전자정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내용을 분석 중 이다. 아울러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교회 내 PC 등에 보관된 교인 명단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물품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교회 내 PC에 저장된 교인 관련 자료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내용물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교회가 제출한 명단과 경찰이 분석을 통해 파악한 명단을 비교하는 작업도 벌일 것”이라며 “방역당국의 요청이 들어오면 분석 결과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교회 교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방역당국의 요청에 따라 교회 측은 약 900명 규모의 교인 명단을 제출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제출된 명부에 주소·연락처가 부실하게 기재됐거나 거짓 작성된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이 명단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서울시와 경찰 등은 20일 교회를 찾아 명단 확보를 시도했으나 교회 측의 비협조로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21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를 벌였다.

사랑제일교회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교회 교인은 최소 2000∼3000여명 규모로 추정된다. 교회가 19일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에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교인의 수가 4000명으로 적혀있기도 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확진자는 21일 정오 기준으로 총 732명에 달한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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