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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 사업 몰아주고 억대 수수’…건보공단 직원 등 7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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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0. 11. 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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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과 해외여행 경비 등 각종 뇌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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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개발 사업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수억대 뇌물을 받고 특정 외주업체에 130억짜리 사업을 몰아준 혐의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과 외주업체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건보공단 소속 전·현직 직원 3명과 외주업체인 전산개발업체 A사 직원 4명 등 총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금품 수수액이 많은 공단 직원 1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건보공단 직원들은 2017년 3월 약 130억 원 규모의 내부 전산 사업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A사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수수하는 등 비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보공단 소속 고위 간부 등 일부 직원은 사업을 발주하기 전 미리 A사의 사업안서를 받아보고 해당 조건에 맞춰 사업을 발주한 뒤 A사 측으로부터 현금과 여행 경비 지원, TV, 세탁기 등 각종 금품과 골프 접대 등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강원 원주시에 있는 건보공단 본사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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