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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아동보호전문기관은 11일 B양의 친모 A(26)씨가 딸을 적절히 양육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장기간에 걸쳐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례 관리는 통상 사건 발생 9개월에서 1년 정도 이어진다.
성북아동보호전문기관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모녀의 여러 상황과 B양의 안전을 고려해 가정으로 복귀시킬지, 아동보호시설로 옮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성북아동보호전문기관 측은 B양이 어느 곳으로 거처를 옮기든 재학대를 방지하고 심리적 안정이 확보될 때까진 사례 관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B양은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께 집 근처에서 내복 차림으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당일 서울은 최저기온 영하 18.6도의 강추위가 몰아쳤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양이 A씨에 의해 방임됐다고 판단하고 분리조치했다.
B양은 A씨가 아침에 출근한 뒤 9시간가량 혼자 있었으며 잠시 집 바깥으로 나왔다가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에게 눈에 띄는 상처는 없지만 맨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부분에 학대 흔적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의사 등 전문가의 의견도 받아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B양은 친척집으로 보내 보호 중”이며 “인근 주민들이 이전에도 B양이 홀로 거리를 떠도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만큼 A씨의 상습방임 의혹과 자세한 경위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