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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어린 남매 구한 마갑열 육군 상사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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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1. 06. 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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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히어로즈 상패수여식 (1)
포스코청암재단이 육군 50사단 기동대대 마갑열 상사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좌측부터 윤해철 50사단 기동대대 주임원사,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포스코히어로즈 마갑열 상사, 최홍기 50사단 기동대대장./제공=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은 물놀이 중 급류에 휩쓸려 익사 위기에 놓인 어린 남매를 구하기 위해 강한 물살의 강물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육군 50사단 기동대대 마갑열 상사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지난 9일 해당 부대를 방문,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히어로즈로 선정된 마갑열 상사는 지난 5월23일 16시경 경북 예천군에 위치한 선몽대 앞 내성천에서 초등학생 남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기 일보직전인 상황에서 강물에 뛰어들어 아이들을 구조해 냈다.

이 날 가족들과 나들이 중이었던 마 상사는 살려 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고지점으로 달려와 옷을 입은 채 강물에 뛰어들었다. 아이들은 성인 윗가슴 정도 깊이의 물 속을 떠내려 가다 강 중앙 돌부리 사이에 자란 풀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 강한 물살로 성인도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아이를 업고 나오기는 불가능하여 아이들을 붙잡고 한동안 물살을 버티다가 뒤늦게 쫓아온 아이들의 아버지와 다른 남성에게 남자아이를 넘긴 후 여자아이를 안고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 미담은 남매 부모가 연락처도 안 알려주고 떠나려는 마갑열 상사를 한사코 붙잡아 군인인 것을 알게 됐다.

마 상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군인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며, 본인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다급한 아이 목소리에 몸이 먼저 움직였고 세상의 모든 아버지라면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9년 제정되어 현재까지 총 33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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