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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고수익 미끼 투자금 160억원 가로챈 조폭 낀 3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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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승인 : 2021. 10. 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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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허위 투자 거래소에 가입시킨 뒤 수백억원을 가로챈 조폭을 낀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9일 불특정인에게 단체 문자를 발송해 고수익(주식·코인) 투자를 미끼로 허위 투자 거래소에 가입시켜 160억원을 가로챈 국내 총책 A씨(39) 등 36명을 검거해 이중 1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다수의 허위 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3월21일부터 지난 4월19일까지 미국식 복권사이트 메가 등의 사이트를 개설한 후 국내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전화, SNS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한 뒤 상담사가 리딩해주는 대로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66명으로부터 모두 160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년 2개월여간의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한 대포폰(35대)과 대포통장·체크카드(41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대포통장을 양도한 18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수도권에서 활동한 선·후배 사이로, 국내 총책, 조직·자금관리, 대포통장 공급, 인출지시·수거, 현금인출·전달, 범행계좌 대여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위 법인에 대한 부당이득금에 대해 국세청에 범죄수익금 환수를 통보하고 금융기관의 허위 법인에 대한 대포계좌 개설 방지를 위한 관련 규정 검토를 금융위원회에 권고할 방침이다.

경찰은 확인된 범죄혐의 이외에도 추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공범들을 추적해 조직 전원을 검거하는 등 앞으로도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사기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하는 행위는 사기 범행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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