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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시민 A씨는 15일 아시아투데이에 “하루 6~7시간의 정전은 이제는 그냥 일상이 됐다. 정전 때문에 상수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다들 물을 구하기 위해 난리다”라고 말했다. A씨는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의 현실이다. 사람들이 물을 사기 위해 줄을 서다 못해 우물처럼 수동 펌프가 있는 곳이나 급수차를 찾아 양동이를 들고 물을 받으러 다닌다”고 말했다.
인구 700만여명의 양곤은 최근 들어 빈번해진 정전과 단수가 일상이 됐다. 시민들이 물을 찾아 양동이를 들고 늘어서는 풍경에 더해 숯을 구매하려는 행렬도 이어졌다.
A씨는 “미얀마는 아직 LPG 가스가 보편화되지 않아 요리용 전기스토브를 사용하는데 정전 때문에 사용하질 못하니 숯을 구해야 하는 것”이라며 “숯도 전보다 구하기 힘들어진 상황”이라 덧붙였다. 양곤 시민들도 “여름에 전기와 물이 부족한 것은 일반적이었지만 군부 집권 이후 더욱 심각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주 군정은 오는 12~18일 동안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하루 873MW(메가와트)의 전력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현지매체 이라와디는 “이는 미얀마가 필요한 3400MW의 15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라 설명했다. 군사정권은 정전 사태에 대한 해결책 대신 군부에 맞서고 있는 민주진영의 인민방위군(PDF)을 ‘반란군’으로 지칭하며 “국제유가 상승에 더해 반란세력이 전력시설 등 다수의 인프라시설을 공격·파괴해 전력공급이 감소한 것”이란 입장이다.
현지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교민 B씨는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의 사업은 물론이고 생활 자체가 너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B씨는 “군부에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없는 것 같다. 군정 집권 이후 군부에 반대하는 시민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력문제가 심각했고, 달러 환율 폭등에 현재는 정전·단수 문제까지 겹친 상황”이라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