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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위 인니 팜유수출 중단에 2위 말레이시아 기대·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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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2. 04. 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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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농장에서 팜유의 원료인 기름야자 열매를 수확하고 있는 노동자의 모습./제공=로이터·연합
팜유 수출국 1위인 인도네시아가 팜유와 원료물질 수출을 금지키로 하면서 2위 수출국인 말레이시아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의 팜유 수요가 말레이시아로 몰릴 것이란 기대와 함께 노동력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26일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인도네시아의 수출금지 조치 이후 팜유에 대한 세계의 수요가 말레이시아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선 노동력 부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라이다 카마루딘 말레이시아 플랜테이션 산업상품부 장관은 최근 “국경 재개방으로 말레이시아의 팜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시장에 팜유를 공급할 준비가 돼있고, 또 공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팜유 수출국 1위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22일 팜유와 팜유 원료물질 수출을 28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기름야자 열매를 쪄서 압축 채유해 만든 식물성 유지인 팜유는 식용유·가공식품은 물론 화장품·세제·바이오디젤 등의 원료로 들어간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팜유를 수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이 조치가 자국 팜유 산업에 이점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팜유협회(MPOA)는 말레이의 팜유 산업이 향후 2~3개월동안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말레이시아팜유위원회(MPOB) 관계자 역시 “말레이시아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팜유 생산·수출국인 만큼 인도네시아의 정책 변경이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세계 팜유 수요의 대부분이 말레이시아로 전환되는 것을 확실히 보게 될 것”이라 밝혔다.

전 세계의 수요가 말레이시아로 향하게 되지만 업계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노동력이 부족해 당장 팜유 생산량을 쉽게 늘이기 어려워 세계 시장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단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으로 팜유 생산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식물성 기름 공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팜유는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수출의 55%를, 말레이시아가 30%를 공급하고 있다. ㅇ아툴 차투르베디 인도 솔벤트 추출기(SEA) 대표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주요 오일 수입국이 말레이시아로부터 팜유 구매를 늘리려 하지만, 말레이시아 물량으론 인도네시아가 초래한 공백을 메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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