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장관, 일정 변경해 아베 전 총리 조문 위해 방일 닛케이 "미 장관, 첫 조문 방일" 블링컨 "아베 암살, 전세계 비극...미일 파트너실 신차원 고양"
Indonesia US
0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9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조문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7∼8일)에 참석하고 태국 방콕을 방문한 후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급거 변경해 방일해 지난 8일 피격돼 숨진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하고, 일본 고위 관리들을 만날 것이라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11일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 현직 장관이 조문을 위해 방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전했다.
JAPAN-ABE/
0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일본 나라(奈良)시 한 전철역 앞에서 10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이 장면 직후인 이날 10시 30분께 전 일본 해상자위대원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사진=아사히(朝日)신문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전 총리의 사무소와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는 11일, 장례식은 12일 진행되며 상주는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이고, 장소는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의 사찰 조죠지(增上寺)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9일 누사두아에서 가진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아베 전 총리 암살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다시 표현한다”며 그의 죽음은 일본·가족, 그를 사랑하는 사람과 지인, 그리고 전 세계에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국무부 부장관이던 2015년 아베 당시 총리를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환대와 정중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아베 전 총리가 미·일 파트너십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