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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수사과는 11일 부산·울산·경남·경북 일대를 돌며 거액의 현금을 편취한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부산·울산·경남·경북을 돌아다니며 모두 47회에 걸쳐 8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모두 구인·구직 사이트의 고액 아르바이트 구인광고를 보고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취득한 피해금은 수회에 걸쳐 무통장 송금하는 방법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무작위적으로 정부 지원 저금리 대환대출을 권유하는 내용을 SMS를 통해 보낸 뒤 전화상담을 해온 피해자에게 대출신청서 작성을 미끼로 악성 앱을 휴대폰에 설치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전화 가로채기 수법으로 피해자들이 기존에 사용 중인 대출 회사 직원을 사칭해 금융업법에 위반됐다며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할 것을 유도해 피해금을 가로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오동욱 마산동부경찰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거책들은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현금을 인적이 드문 365코너 무인점을 통해 무통장 송금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금다발을 들고 있거나 휴대전화에 있는 여러 개의 계좌번호와 인적사항을 보면서 현금을 반복 송금하는 사람을 목격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