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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폭삭 내려앉은 신주교 교각 바닥 방치...‘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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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승인 : 2022. 08. 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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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파크공원을 관통해 새들천을 건널 수 있는 신주교 교각 바닥이 폭삭 내려앉아 있다./독자제공
경남 양산시가 파손된 교량 보수에 늑장을 부려 이용객들로부터 '뒷짐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9일 한 시민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양산지역의 대표적 도심공원인 '워터파크'내 풀베기 작업을 위해 한 용역업체 직원이 교량(시내나 강을 사람이나 차량이 건널 수 있게 만든 다리) 통과 하중을 무시한 채 트럭을 몰고 인도로 사용되는 신주교로 진입했다가 교량 좌우 바깥쪽 교각 목재 바닥이 하중을 못 이겨 폭삭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시 공원과는 사고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보수를 외면한 채 장시간 방치하고 있다.

신주교는 워터파크 공원이 조성된 지난 2007년 11월 한국토지공사가 발주, 철제 프레임에 목재로 건립했다. 목재 리모델링 공사는 최근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다리는 공원을 관통하는 '새들천'을 건널 수 있는 30m 남짓한 교각(교량의 하부구조로 교량 거더를 지지하고 교량 거더로부터 하중을 하방지반으로 전달하는 구조)으로 방문객들이 애용하는 산책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다리 관리는 시가 맡고 있다.

하지만 시는 사고 발생 열흘이 지났는데도 다리 입구에다 통행을 막는 비닐 테이프만 설치했을 뿐, 그 어떤 안내 문구도 없이 잔해만이 널브러진 채 방치해 두고 있어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시민은 "평소 워트파크를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 최근 시와 풀베기 계약을 맺은 한 용역업체 관계자가 1톤 차량을 몰고 무리하게 신주교를 건너려다 교각 바닥을 폭삭 내려앉게 하는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즉시 보수에 나서지 않고 장시간 내버려 두는 양산시 공무원들의 일 처리를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산시 공원과 관계자는 "풀베기 근로자가 몰던 트럭이 다리 중간 정도까지 들어간 뒤 밑바닥이 부서지자 공원 관리자에게 자진 신고한 사안"이라며 "운전자의 대물보험에서 약 2000만원을 청구, 확보한 뒤 다음달 중순까지 다리를 재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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