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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쏘임 사고, 추석 전 집중 발생…“벌침 억지로 제거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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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2. 09. 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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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쏘임 사고는 연평균 5248건꼴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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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추석 전 벌초와 성묘 등으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는 것을 대비해 특별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 출동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쏘임 사고는 총 1만5743건으로 연평균 5248건꼴에 달한다.

이 가운데 1827건(34.8%)이 추석 전 30일간 집중적으로 발생해 27명이 사망했다.

사망자의 79%가량이 쇼크로 인해 1시간 이내 사망한 만큼 전국 소방관서는 에피네프린 등 응급처치 약품을 사전에 확보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등산길 안내 어플 '램블러'로 벌쏘임 다발지역 음성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곳을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벌침을 억지로 제거하려고 상처 부위를 자극하는 것은 염증을 유발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말벌에 쏘였을 때 홍조, 가려움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를 의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중증의 과민성 쇼크의 경우 입안과 혀 등이 부어올라 기도폐쇄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김학근 구조과장은 "올해 집중호우로 벌초와 성묘 시기가 늦어지며 추석을 앞두고 산을 찾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수와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벌에 쏘일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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