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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 중대본, 사상 첫 ‘1단계→3단계’ 즉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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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2. 09. 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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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위기경보 수준 '주의→심각' 올려
"지자체 등 최고 수준 대응 요청"
북상하는 태풍 힌남노<YONHAP NO-5054>
행정안전부는 태풍 '힌남노'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4일 오후 4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들이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연합
행정안전부는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인접 상황이 임박함에 따라 4일 오후 4시30분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태풍 힌남노는 과거 루사, 매미보다 큰 위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대응을 위해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것이다. 이처럼 대응 2단계를 거치지 않고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힌남노가 과거 루사, 매미보다 큰 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 대응을 위해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것이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 47㎧, 강풍반경 430㎞로 매우 강한 태풍이며, 오는 6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경남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중대본 3단계 격상과 동시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의 중점 관리 사항을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우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일 오전 민간분야의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한편, 각급 학교는 학교장의 자율적인 판단 하에 적극적인 휴교 또는 원격수업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400㎜ 이상의 많은 비와 순간 최대풍속 40~60㎧의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반지하, 해안가 도로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대피와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양식시설·항만크레인·선박 등은 사전에 고정·결박할 것을 요청했다.

또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가 등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하고, 성수품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산불피해지역, 경사지 태양광발전시설, 세월교 등 위험지역은 지속적으로 통제하고, 재난문자 등을 통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수시로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이외에도 태풍 상륙 전·후로 소방(119)의 인명 구조·구급 요청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수 지원 등 민원 신청은 국번 없이 110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께 알려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 중대본부장은 "중대본이 3단계로 격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관련 공공기관도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이번 태풍은 정부와 관계기관의 대응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께서도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안가, 하천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다소 불편하겠지만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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