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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디스플레이 품목분류 표준해석 지침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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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2. 09.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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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HS표준해석 지침 책자 표지
관세청이 발간한 디스플레이 품목분류(HS) 표준해석 지침 책자 표지./제공=관세청
관세청은 디스플레이 산업 제품군 285종의 품목분류 기준을 담은 '디스플레이 품목분류(HS) 표준해석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은 연간 수출액이 210억 달러(2021년)에 이르며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핵심 전략산업이다.

2019년 3월 우리나라가 주도한 가운데 세계관세기구(WCO) 품목분류(HS) 위원회에서 '디스플레이 모듈' 품목군 신설이 결정됐고 이는 새로운 품목분류 국제기준(HS 2022)에 포함돼 지난 1월부터 적용됐다.

기존에 액정디바이스, TV 부분품, 모니터 부분품 등 다수 품목군에 분류되던 제품들이 '디스플레이 모듈'이라는 동일한 품목군으로 분류돼 수출입기업의 품목분류 편의성과 예측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새로운 국제기준 정착 과정에서 수출입기업과 관세사 등 관계자의 품목분류 관련 문의가 지속됐다.

또 해외 관세당국에서 개정 전·후 품목번호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아 우리수출기업이 FTA 세율 적용을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관세청은 지난 5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산업계와 함께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디스플레이 제품군에 대한 품목분류 가이드 마련에 착수했다.

민·관 합동 TF팀은 지난 1월 발효된 품목분류 국제기준(HS 2022)을 바탕으로, 총 285종의 디스플레이 관련물품 △디스플레이 모듈 50개 △제조장비 155개 △원·부자재 80개)에 대한 품목번호를 결정하고 이번 지침에 담았다.

'디스플레이 품목분류(HS) 표준해석 지침'에 담긴 285종의 제품군은 민간의 수요를 기반으로 선정됐으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정보와 주요 공정, 표준 용어집 등 산업계의 최신정보도 지침에 포함됐다.

이번 지침 발간으로 △정확한 품목분류 가이드 제공을 통한 수출입기업의 관세 등 비용 절감 △국제분쟁 대응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디스플레이 산업 이해도 제고 효과 등이 기대된다.

이번 지침은 개정된 품목분류 국제기준(HS 2022)을 반영하고 있어, 지침서 한 권이면 누구나 기존 품목번호와 물품정보를 가지고 새로운 품목번호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 모듈은 모니터나 스마트폰 등 대부분 무관세 대상인 IT 제품에 사용되는 만큼, 정확한 품목분류를 통해 관세 등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은 앞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등 국가핵심전략산업에 대한 품목분류 표준해석 지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우리기업의 품목분류 관련 무역 리스크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내년에는 자동차부품 분야의 품목분류 해석 지침을 발간할 계획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번 지침서 발간이 기업의 관세 등 비용절감, 품목분류 분쟁 해결을 통해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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