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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용스프레드 큰 폭 확대…“투자수요 위축·초우량물 공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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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2. 10.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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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신용채권시장 위축 개선되기 어려울 것"
캡처
올해 들어 금리 상승으로 신용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업 등의 자금조달 비용도 상당히 높아졌다.

신용스프레드란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됐다는 것은 기업들이 자금을 빌리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용스프레드 확대폭은 지난 14일 기준 회사채(AA-)가 53bp, 여전채(AA0)는 91bp이다. 이 가운데 44bp, 74bp가 지난 6월 중순 이후 확대됐다.

한은은 최근 신용스프레드가 장기평균 뿐 아니라 코로나19 위기시 고점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국고채금리의 빠른 상승에 신용스프레드도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회사채 및 여전채 금리는 2010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인 각각 5.35%, 5.75%로 높아졌다. 이에 일반기업과 금융기관의 시장성 차입을 통한 자금조달 비용부담도 상당히 높아졌다.

이처럼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 이유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고조로 신용도와 유동성이 낮은 신용채권에 위험 프리미엄이 크게 증대되면서 투자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올해 들어 신용채권 발행물량이 특수채·은행채 등 초우량물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며 시장 내 수급부담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올해중 늘어난 신용채권 발행의 대부분이 AAA등급에 집중되면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열위한 신용채권 수요를 구축하는 요인이 됐다"라며 "주요 요인에 대한 기여도 분석 결과, 올해 중 신용스프레드 상승에는 유동성위험 요인의 기여도가 가장 컸으며, 특수채 등 초우량물 공급 확대에 따른 영향도 상당히 컸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향후 신용채권시장 위축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여전채·은행채의 대규모 만기도래, 안심전환대출 MBS 및 한전채 대규모 발행이 지속되는 등 수급 부담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또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과 함께 최근 PF-ABCP 시장 불안 등으로 신용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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