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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알뜰폰 ‘리브엠’ 35만명…가입자수 증가로 수익다각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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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2. 10.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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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리브모바일·Livv M)의 가입자 수가 35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12월 알뜰폰 최초로 5G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초 목표치인 '가입자 수 100만명'에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금융권 알뜰폰 사업자로서 선두를 지키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 특례기간을 2년 연장받는데 성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이동통신사 3사 통신망을 모두 확보해 사업기반을 차근히 쌓아가는 중이다.

다만 내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 종료기한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 토스뱅크 등이 알뜰폰 시장 진출로 금융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점은 과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리브엠의 가입자 수는 이달 35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13만명, 2020년 말에 비해서는 26만명 증가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8월 알뜰폰 전체 가입자가 1200만명대란 점을 고려하면, 국민은행 리브엠의 시장 점유율은 3%대 수준이다.

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로 디지털 플랫폼의 신규 고객 유치가 꼽힌다. 국민은행은 리브엠 가입 고객에게 은행·카드·보험 등 지주 계열사의 각종 적금서비스와 연계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저렴한 요금제, 각종 포인트 혜택, 국민은행 적금 연계 상품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 8월 기준 1200만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리브엠이 SKT와 제휴를 맺으며 통신3사 통신망을 모두 확보하며 리브엠에 공들이고 있는 이유다. 이같은 알뜰폰 시장 확장세를 발판삼아 고객 수를 확보하면 향후 통신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 다각화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건은 리브엠 가입자 수 목표 달성 여부다. 당초 국민은행은 리브엠 출범 당시 가입자 수 100만명을 목표로 삼았다. 통신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이 가능하려면 가입자 100만명이 달성돼야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익성보다는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며 "향후 데이터 사업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원은 내년 4월 종료된다. 리브엠 사업은 금융위가 추진한 혁신금융서비스 1호였던 리브엠 사업은 지난해 사업특례 기간을 2년 연장받았지만, 내년 또다시 재연장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신한·하나은행, 토스뱅크 등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면서 금융권 알뜰폰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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