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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같은 당이 아님을 전제하더라도 국민 입장에서 보면 참 무성의한 것 아닌가 이런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며 "지금의 위급한 상황에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겠는가에 대한 국민적 기대나 목표를 갖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무성의하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의 연설의 핵심을 '긴축재정'과 '약자복지'로 짚었다. 그는 긴축 재정에 대해서는 영국의 리즈 트러스 총리가 감세 정책을 추진했다가 역풍을 맞아 퇴진한 사례를 들며 "결과적으로 그 정책이 옳지 않다는 게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조에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자 감세에 기초한 예산을 편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자복지라는 이름으로 포장했다"고도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윤석열정부가 일부 증액한 사업이 마치 전체 사업인 것 마냥 이야기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10조원 정도의 민생 예산을 삭감하고 겨우 몇 푼 편성한 것을 마치 약자복지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참 비정하다는 느낌을 여전히 지울 수 없었다"고 했다.
또 윤석열정부의 예산안에 대해 "민생과 미래는 없고 권력기관 강화만 있다"면서 "그런 예산을 편성하고 그것을 국민들한테 보고하고, 그 보고 속에서 국민들이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에 대한 일반적인 국민의 평가가 무지·무능 이런 이미지가 많이 쌓여 있는데 시정연설도 그와 같은 수준이 아니었나 싶다"고 직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