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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회장 후보에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 열어놓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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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2. 11. 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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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자문기관으로 부터 외부인사 추천받도록 관련 규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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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사옥/제공=BNK금융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BNK금융이 외부 인사도 회장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외부 자문기관으로부터 외부 인사를 회장 후보로 추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지배구조와 관련해 현장검사를 진행한 만큼, 외부인사 후보 추천을 고려해야한다는 권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도 지배구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행보란 분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외부 인사 추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최고경영자 후보자 추천 및 경영승계 절차'의 하위 규정인 '최종후보자 추천 절차'의 일부 내용을 삭제시키고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규정에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평판 리스크를 악화시키는 등 이유로 외부 영입이 필요하다고 이사회에서 인정하는 경우 외부 인사, 퇴임 임원 등을 제한적으로 후보군에 추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사회는 해당 규정을 외부 자문기관으로부터 외부 인사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해당 규정의 일부 내용을 삭제시키고, 외부 자문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을 수 있도록 변경하도록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 논의는 김 회장이 최근 회장직 사임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이지만, 최근 국정감사에서 자녀관련 특혜 의혹을 받은 후 금융감독원 현장검사까지 진행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면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권고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BNK금융은 자회사 대표 중 회장을 내부승계로 선임하는 독특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이 규정을 적용하면 회장 후보는 지주 사내이사 겸 자회사 대표인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를 비롯해 최홍영 경남은행장,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 등 9명 정도로 한정된다. 이로 인해 금감원은 폐쇄적인 지배구조를 지적하며 현장검사를 진행중이다.

일각에서는 정치권 입김이 세지면서 관(官) 출신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하고 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입장을 내고 "정치권이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다면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히며 BNK금융과 지역 경제를 잘 아는 인사가 회장직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BNK금융은 김 회장이 내주 조기 사퇴의사를 밝힐 경우 BNK금융은 이사회를 소집해 대행체계에 조속히 들어갈 방침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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