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4%대로 오르면서 전일대비 0.29%포인트 인상
내년 대출금리 상승세 지속 전망
대출금리 8% 넘어설 듯
|
은행 주담대 금리도 7%대 중후반대로 인상됐다. 다만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인상 자제령에 상승폭이 전월(0.58%포인트)보다 주춤한 모습이다. 은행 주담대 금리도 7%대로 인상되는데 그쳤다. 다만 한국 기준금리도 인상될 전망인 만큼 주담대 금리는 내년 8%대를 찍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무리하게 집을 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이날 새로 적용된 주담대 6개월 변동금리 상단 평균치는 7.21%다. 전일(6.92%) 대비 0.29%포인트 올랐다. 특히 국민·우리·농협은행 등 다수 은행에서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대 중후반까지 인상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가 지난 15일 5.91~7.31%에서 16일 6.27~7.97%로 올랐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은 5.67~6.77%에서 6.03~7.13%로, 하나은행은 6.11~6.71%에서 6.21~6.81%로 인상됐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16일부터 각각 11월 5.19~6.44%, 6.92~7.72%를 새로 적용한다.
이는 코픽스가 4%대로 오르면서 이에 연동되는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도 인상된 것이다.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10월(3.98%)보다 0.36%포인트 올랐다. 코픽스가 4%를 넘은 건 2010년 공시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10월 코픽스(3.98%)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 치웠다.
코픽스가 오른 이유는 최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금리를 끌어올린 데다, 은행들도 예수금 확보를 위해 11월 수신금리 경쟁을 벌이면서 대출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내년에도 대출금리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대출금리 8%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연 8% 금리로 5억원을 빌린다면 이자만 연 4000만원이고, 매달 330만원 넘게 부담해야 한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차례의 자이언트 스텝에 이어 지난 14일(현지시간) 0.5%p '빅스텝'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평이 나오지만, 내년 최종금리 전망은 5%까지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최종금리는 3.5%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