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기업투자 증가폭 크게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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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5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에서 "미국 개인소비와 기업투자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투자는 올해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정부지출은 예년 수준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는 연간으로는 역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주요 기관에서는 고금리,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0.5%, 국제통화기금(IMF)은 1.0%, 투자은행(69개 은행 중간값)은 0.4%로 관측했다.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와 IHS마킷(Markit)은 각각 -0.4%, -0.2%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분기별로 보면 내년 1~2분기 중 큰 폭의 성장세 둔화를 보이다가 물가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실질소득 흐름이 개선되는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 보면 개인소비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치며 경제 성장률 하락을 주도할 전망이다. 주요 기관들은 개인소비 증가율이 연간으로 0%대를 기록하고, 분기로는 물가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2023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측은 "고인플레 지속으로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팬데믹 대응 관련 조치 종료의 영향으로 이전소득 감소세가 이어지고 고용사정 둔화로 임금소득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을 제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투자는 경기 여건 관련 불확실성 확대, 실질금리 상승 등으로 기업의 투자 의사 결정이 신중해지면서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상당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투자는 올해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고용사정 둔화 등으로 가계소득 흐름이 제약되면서 주택 수요가 위축되는 데다 목재, 철근 등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주택 공급 여건이 개선되기 어려운 점 등이 주택투자를 감소시킬 요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금리상승으로 인한 차입여건 악화는 주택판매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택 신규착공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택허가는 올해 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사정은 경기 후퇴의 영향으로 노동시장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면서 점차 둔화되고, 물가(근원PCE 물가)는 상품가격 약세 등에 힘입어 하락하겠으나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 압력이 하락폭을 제한하면서 연준의 장기목표(2%)를 여전히 상회할 전망이다.
물가는 상품가격 약세 등에 힘입어 하락하겠으나 서비스 부문의 물가상승압력이 하락폭을 제약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장기목표(2%)를 여전히 상회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