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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국가간, 진영간 대립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신 냉전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외 경기 둔화로 자영업자와 한계기업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커지고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가 수출 중심인 한국경제에 큰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며 "저출산·고령화, 주력산업 노후화, 잠재성장률 저하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환부작신 자세로 전방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정부와 국회가 규제개혁을 포함한 기업환경 개선에 적극 힘써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그는 "경제계도 기업의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할 뿐 아니라 더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을 통해 이번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2022년을 '코로나 후유증에 시달렸던 한 해' 라고 봤다. 허 회장은 "코로나 이후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물가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 됐다"고 분석했다. 또 "여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마저 겹치면서 전 세계 경기가 둔화국면에 진입했다"며 "한국경제는 지난 1년 내내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이른바 3고 현상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의 채산성은 악화 됐고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으며 연간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