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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구자열·손경식·허창수 ‘경제4단체’ 계묘년 일성… ‘도전정신’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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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12.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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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환위리, 고난을 기회로”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담대한 도전정신"
손경식 경총 회장 "모든 경제주체, 원팀 돼야"
허창수 전경련 회장 "환부작신, 전방위 구조개혁"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사진 = 대한상공회의소
역대급 불황이 예고 된 계묘년 새해, 경제단체장들이 일제히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계계 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는 '이환위리(以患爲利)'의 자세를 웅변한 게 대표적이다. 국민·기업·정부·국회가 하나의 뜻으로 모여야 가능하다며 '원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29일 최 회장은 "다가오는 위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미래를 향한 도전은 게을리 할 수 없다"면서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다가올 경제 회복기에 실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를 것"이라고 신년 메시지를 띄웠다. 최 회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 안에 내재돼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올 한 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도 했다.

특히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충실 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 기업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과 사회와의 소통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당면한 국가적 현안에 대한 해법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시대가 기업에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 활동도 약속했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는 외형적인 경제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우리나라가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엑스포 회원국들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과 국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제도적 뒷받침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 달라"며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과 같은 개혁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자양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제공 =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역시 '담대한 도전정신'을 신년사 핵심 키워드로 내놨다. 구 회장은 "변화가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우리가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한발 앞서 대응한다면 기술과 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2023년 경제 상황이 결코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의 성장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우리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다. 구 회장은 "수출기업 애로 해소, 미래 수출기반 강화, 수출의 외연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과거 우리 무역은 숱한 위기마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한국경제의 기적을 이뤄낸 만큼 위기 극복을 넘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루자"고 말했다.

[첨부] 손경식 경총회장 사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제공 =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경제위기의 파고를 극복하려면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기업과 정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원팀'이 돼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또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은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국부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이라며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진출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역동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제공 =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알렸다. 허 회장은 "경제계의 일원으로서 그동안 한국경제의 기적을 일궈냈던 기업가 정신의 부활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또 "2023년 한국경제는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에 서 있다"면서 "환부작신(換腐作新)의 자세로 전 방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환부작신은 썩은 것을 도려내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위해 국민·정치권·기업이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One-Team)이 돼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규제개혁을 포함한 기업환경 개선에 적극 힘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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