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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개막’ 나흘간의 첨단기술 향연…기술이 세상를 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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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1. 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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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 개막
CES 2023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YONHAP NO-1736>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쇼 'CES 2023'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은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강조했다. CES 2023은 'Be In It(빠져들어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세계 3100여 개 기업의 첨단 기술을 펼쳐보일 예정이다.[연합]
LG전자, CES 2023 프레스 컨퍼런스<YONHAP NO-0318>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쇼 'CES 2023'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행사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최고의 고객 경험"을 강조했다. CES 2023은 'Be In It(빠져들어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세계 3100여 개 기업의 첨단 기술을 펼쳐보일 예정이다.[연합]
'Be in it(빠져들어라)'

지상 최대 가전·IT(정보기술)쇼 'CES 2023'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리며 나흘간의 첨단기술 향연이 시작됐다. CES는 단순한 전시회 성격을 넘어서는 행사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미래 산업의 동력을 점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CES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IT·가전업체다. 삼성과 LG는 전시장 곳곳에 대형 광고판을 내걸고,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의 심장부 '센트럴 홀'에 부스를 마련했다. 전세계에서 약 300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참가했지만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꾸린 것은 삼성전자다. 전시기간 중 10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CES 2023의 최대 화두는 '초연결'이다. 인간이 인지하지 않아도 알아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삶의 질을 끌어 올리기 위해선 모든 가전을 하나로 묶어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에서 시작된 발상이다. 삼성은 시장에 출시된 140억개의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일상을 대혁신하겠다고 선언했다. AI(인공지능)와 초연결을 결합한 서비스로 인류의 일상을 더 풍유롭게 만들겠다는 삼성과 LG의 지향점은 결국 생활밀착형인 '실용'으로 귀결된다.

기업들의 공통 된 미래 비전 중 또 하나는 '친환경'이다. 메르세데스 벤츠·BMW·폭스바겐·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은 이번 CES에서 전기차를 핵심 모델로 앞세웠다. 한발 더 나아가 완성차 제조 과정에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BMW와 스텔란티스의 CEO(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친환경차의 미래에 대해 역설했다. 세계 1위 농기계 업체 존 디어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몰고 CES를 찾았다.

국내 기업 중엔 SK와 HD현대 등이 전기차 관련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 전략을 발표하며 신시장을 선도했다. 특히 SK는 세계 최정상급 탄소감축 기술을 대대적으로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태원 회장은 직접 부스를 방문하며 탄소중립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CES 전시장을 찾은 정기선 HD현대 사장도 "기후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미래의 해답을 바다에서 찾겠다"고 역설했다. 친환경·디지털 선박을 비롯해 해양풍력과 수소에너지까지 HD현대가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코로나19를 딛고 3년만에 정상화 된 CES는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그리는 미래 기술의 방향성은 결국 '사람과 지속가능 지구'로 이어진다. CES에서 선보인 초연결이나 친환경, 전기차도 기술은 달라도 인류를 더 풍요롭게 하겠다는 취지는 다르지 않았다.

▶관련기사 4,5,16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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