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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UAE에 이어 다보스까지…발로뛰는 총수들, 경영전략 큰 틀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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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1.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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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제공]
재계 총수들이 연초부터 백방으로 뛰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장 경영을 강화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다. 연초부터 세계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대통령 경제사절단이 돼 아랍에미리에이트(UAE)로, 다시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하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글로벌 정세 흐름을 읽고 경영전략의 새 틀을 짜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다보스로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재용·최태원·정의선 회장은 앞서 UAE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고, 최 회장은 여기에 더해 라스베이거스의 CES2023까지 참석하며 글로벌 트랜드를 두루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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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제공]
올해 53번째로 열리는 다보스 포럼은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정·관·재계 수뇌들이 모여 글로벌 정세와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 방향을 정하는 민간회의다. 이번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안보 문제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위기와 기후 변화, AI(인공지능)까지 세계 각국이 공동 대응해야 할 이슈를 비중 있게 다룰 전망이다.

다보스 포럼은 국내 대기업 총수 및 오너일가들이 글로벌 인사들과 친분을 쌓고 의견을 나누는 대표적인 사교의 장이자 경영전략에 대해 힌트도 얻어가는 정보의 장이다. 여기서 쌓은 네트워크는 향후 비즈니스로 연결돼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가뜩이나 불확실성으로 미래 전략 수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재계로선 혜안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합종연횡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최태원 회장은 과거 다보스 포럼에 공식 초청돼 '사회적 기업'의 가치와 추구 성과를 공유하는 강연을 갖기도 했다.

특히 재계 총수들이 올해 대거 다보스포럼에 달려 간 이유 중 하나는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때문이다. 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재계 5대 그룹 수장이 모두 위원 자리를 맡고 있다.

앞서 SK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까지 달려 와 CES 2023 행사장을 방문했고 삼성·LG 등 부스를 일일이 돌아봤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도 CES에서 첨단산업 트렌드를 읽고 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선임<YONHAP NO-2899>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기아차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 입장으로 달려간 UAE에는 SK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도 포함됐다. AI(인공지능)와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을 비롯해 원전과 친환경에너지에 이르는 '포스트 오일 시대' 미래사업을 찾는 UAE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라, 해외 출장을 통해 미래기술 트랜드를 읽고 글로벌 정·관·재계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야을 넓힌 총수들이 새해 경영전략 수립에도 유리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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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LG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제공]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제공=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HD현대 사장. 제공=HD현대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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