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장 등 유력 전망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외부인사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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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외부인사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관료 출신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농협금융그룹 회장직을 역임하며 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다.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은 전직 CEO(최고경영자) 출신 후보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혁신이 그룹 주요 과제로 떠오른 만큼 지주 출범 초기 디지털 전략을 다졌던 이 전 대표가 물망에 올랐다는 관측이다.
◇'현직 프리미엄' 이원덕·박화재 유력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8일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청취하고 총 8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했다.
후보군에는 현직 인사 5명과 외부 인사 3명이 포함됐다. 외부인사에는 전직 CEO도 포함된다. 현직 인사 중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장 등 5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부 인사에는 관 출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다.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과 박 사장 간 2강 경쟁 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손발을 맞춰온 만큼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 연속성 측면에서 리스크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 행장은 지난 1년간 역대 최고 은행 실적을 경신하면서 좋은 경영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 사장은 우리금융 2인자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또 상업은행 출신인 만큼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인사의 균형도 기대할 수 있다.
◇임종룡·이동연, 유일한 '관료·전직 인사' 변수로
외부인사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임종룡 전 위원장은 금융위와 농협금융을 거치며 능력을 검증받았다. 다만 금융위원장 시절 2016년 당시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 과정에서 과점주주들을 만나 "경영 자율성 보장"을 언급했던 이력이 있는 데다, 최근 관치 논란 등으로 회장직 도전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직 인사 가운데 이동연 전 사장이 유일하게 롱리스트에 올랐다. 디지털 전문가로 알려진 이 전 사장은 전산시스템 오류로 우리금융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우리FIS를 지휘하며 성공적으로 시스템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CIO(최고정보책임자)를 겸임하며 그룹 핵심 과제로 꼽히는 디지털 부문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0년 우리은행장 숏리스트에도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