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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낸드플래시 감산 중… 하반기 가격 진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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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1.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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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삼성전자 4분기 웨이퍼투입량 8% 줄어”
SK하이닉스·키옥시아도 잇따른 감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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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라인 전경.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서서히 줄여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위적 감산이든, 라인 정비에 따른 기술적 감산이든 공급량 자체가 줄면서 하반기 제품 단가 회복이 점쳐진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웨이퍼 투입량이 59만장으로, 65만장이던 전분기보다 약 7.8% 줄었다. SK하이닉스도 월 28만장에서 26만장으로 월 평균 웨이퍼 투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 점유율 2위 키옥시아 역시 월평균 71만장에서 웨이퍼 투입량이 4분기부터는 월 69만장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했던 삼성전자 생산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뭘까. 일단 삼성전자의 3D 낸드의 공정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웨이퍼 처리량이 자연적으로 줄어들어든 영향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00단 이상의 8세대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8월 238단 4D 낸드플래시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생산라인 조정도 생산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화성캠퍼스 17라인에서 낸드 생산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로, 내년 중에는 16라인 낸드 장비도 대대적인 재배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주요 기업들의 낸드 생산량이 조정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 과잉 우려는 줄어들 전망이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평균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 가격은 지난해 4분기 20~25%가량 하락한 바 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 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 적극적 생산 축소에 나서며, 업체간 할인 경쟁으로 거래가격 낙폭이 커지는 악순환이 어느 정도 통제될 것"이라며 "가격 폭락은 D램보다 낸드 플래시에서 더 빨리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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