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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속 보험사 ‘연봉킹’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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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3. 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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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순익 5609억 최대실적
정 회장 작년 29억4300만원 받아
삼성화재, 생명 제치고 계열사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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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서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2021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삼성금융 계열사 중에선 삼성화재가 맏형격인 삼성생명을 제치고 연봉톱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최대 실적이 반영된 효과다.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은 전년 대비 보수가 47% 넘게 올랐으나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1.5% 줄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해상 정 회장은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2021년 26억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지난해에는 29억4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대비 13.1%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60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8%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 보험 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난데다가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에 정 회장은 급여로 8억6500만원을, 상여로는 20억3800만원을 챙기게 됐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급여는 약 3000만원 올랐고 상여금이 3억원 넘게 늘었다.

특히 이번에는 보험업계 '연봉킹' 순위가 뒤바뀔 전망이다. 2021년도에는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이 정 회장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 3위였다. 업계에선 지난해 메리츠화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만큼, 김 부회장의 연봉이 원 사장을 뛰어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오너일가인 정 회장을 제외하면 전문경영인 중에선 김 부회장이 업계 연봉 톱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삼성금융 계열사 중 삼성화재 홍 사장이 삼성생명 전 사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게 됐다. 순이익에 이어 CEO 연봉까지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을 앞지르게 된 셈이다. 홍 사장은 지난해 17억6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대비 47.61% 증가한 수준이다. 급여로는 6억4100만원을, 상여금으로는 9억4600만원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홍 사장이 영업체질 개선을 통해 매출 확대를 견인, 세전이익 1조6000억원의 성과를 달성한 점 등을 이유로 상여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 사장의 보수는 2021년 대비 소폭 줄어들게 됐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순이익이 이연법인세 부채 감소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후퇴했기 때문이다. 전 사장의 보수는 2021년 16억21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5억9600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 중 8억7700만원이 급여, 6억1000만원이 상여금이다. 보수는 전년 대비 2억원 가량 늘었으나, 상여금이 2억원 넘게 줄었다.

주요 보험사 중 직원 1명당 평균 보수액이 가장 큰 곳은 역시 삼성화재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직원 평균 보수액은 1억3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48%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전년 대비 4.35% 오른 1억2000만원을, 메리츠화재는 전년 대비 18.25% 오른 1억182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직원 평균 보수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억11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KB손보는 34.57% 증가한 1억900만원으로 보수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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