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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치 외교, 멋있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경쟁하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나라의 외교는 철저하게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여야 한다"며 "한 쪽에 기대고 다른 쪽과 적대하면, 경제는 폭망, 안보는 위기라는 최악 상황으로 갈 위험이 크다"고 적었다.
그는 "변방이 되는 길과 중심이 되는 길이 있다"면서 "10대 경제 강국, 세계 6위 군사력의 대한민국은 지도자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 충분히 후자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동체의 운명을 책임지는 길라잡이라면 멋있지만 위험한 길이 아니라 안전한 풍요의 길로 안내해야 한다"며 "멋있어 보이는 강대국의 가치 외교는 국익을 훼손하며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의 강제를 통해 국익 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언급하며 "친구가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으로 외교전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익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혹독한 실패로 끝난 일본 퍼주기 외교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당당하고 유능한 실용 외교, 국익 외교를 펼쳐 달라는 간곡한 당부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당은 국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정부의 대일 외교와 관련해 "대일 굴욕 외교가 일본의 역사 도발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단체 참배를 거론, "윤석열정권이 일본에 퍼줄대로 퍼줬지만 돌아온 것은 교과서 왜곡, 독도 침탈 노골화, 야스쿠니 집단 참배 같은 도발 뿐이다"라며 "우리의 양보에 대한 일본의 상응 조치는 대체 어디 있나"라고 따졌다.
이 대표는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오늘부터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시키기로 했다고 한다"며 "선물 주고 뺨 맞는 굴욕 외교로 국민의 자존심은 상처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대일 외교에 대한 근본적 재점검을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