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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만난 경제6단체장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손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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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5. 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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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비공개 티타임 간담회 진행
기시다 “경제협력 위해 기업이 먼저 나서달라”
경제계 “중요한 경제 파트너, 공동이익 추구해야”
(사진1) 일본 총리-재계 간담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한국 경제인 간담회' 참석자들이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기하라 세이지 내각관방 부장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제공 =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내 경제6단체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간 경제 안보를 위해 기업들이 먼저 나서 교류하자는 데 중지를 모았다.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핵심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과 해외자원 공동 개발에 나서자는 제언도 이어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방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국내 경제6단체장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양국간 경제관계 발전을 위해 기탄없는 기대와 의견을 듣고 싶다"며 "한일간 협력에 있어선 기업이 먼저 나서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45분가량 비공개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6단체장이 참석했다.

(사진2) 일본총리 - 재계 간담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한 경제단체장과 주요 내빈들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한국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최태원 회장은 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상호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이므로 미래를 향한 발전적 관계가 필연적"이라고 했고 "일본 기업인이 한국을 많이 방문해 협력할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의 적극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또 "대한상의가 3월 한일정상회담 이후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벤처·에너지 등에서 양국간 협력 논의를 추진 중"이라며 "미래협력 시너지의 잠재력을 숫자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재계에선 뜬구름 잡는 협력이 아니라 구체화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했다.

손경식 회장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현지 시찰단 확인 등을 합의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또 "경제·안보·공급망에 대한 높은 관심에 크게 감사한다"면서 "인적 교류도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행사를 마치고 나온 손 회장은 "반도체에 있어 제조, 일본은 소재 부문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서로 공간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구자열 회장은 "경제 안보가 과거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한일 양국이 해외 자원 공동 개발 및 핵심 전략 물자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공동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수소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이나 생산·공급 협력 혹은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양국 기업의 전략적 협업 추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도 "일본 중소기업과 원만한 거래가 이어지길 바라기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그런 쪽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달라고 권유하려 한다"며 "소재·부품·장비 문제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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