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도 1670억 늘어
제2금융권 연체율 상승에 금융당국 우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업 카드사 8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KB국민)의 카드론 잔액은 34조98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4668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단기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 잔액도 늘었다. 지난달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3530억원으로 4월 대비 1670억원 증가했다. 결제금액 중 일부만 갚은 후 나머지 금액은 이월해 갚는 리볼빙 서비스 이월 잔액도 5월 기준 7조2390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6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연체율 상승에도 카드사들의 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7개 카드사들의 카드론 연체금액은 7600억원이며, 연체율은 평균 2.13%로 나타났다. 카드론 연체액은 2021년 1분기 6200억원이었으나 작년말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볼빙 연체금액은 올 1분기 1500억원을 기록해 연체율이 2.38%에 달했다.
특히 카드대출의 경우 1금융권에서 대출받지 못한 취약차주, 다중채무자가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고금리 이자를 내야한다. 리볼빙의 경우 법정 최고금리인 20% 가까이 금리가 책정되고 있어 취약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도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에 리스크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이복현 금감원장은 임원회의에서 "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과 관련해 충분한 충당금 설정을 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하면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리볼빙 모두 연체액이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