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9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손해율 84%로 급증
주요 보험사, 올해 집중호우 앞두고 자체 예방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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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 5곳(메리츠·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지난 5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9% 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어린이날 등 공휴일에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사고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보험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가 76.5%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삼성화재와 DB손보, KB손보는 각각 1%포인트, 0.8%포인트, 0.1%포인트 증가한 반면, 현대해상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순익분기점은 80%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안정권이나, 지난해 태풍 직후인 9월 손보사 5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4.3%로 크게 오른바 있다.
보험업계는 6월말부터 시작되는 집중호우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8월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와 연이어 닥친 태풍 '힌남노'로 자동차 침수 피해액이 역대급 가장 컸던 해다. 지난해 8월과 9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은 약 1만2000대로 추정손해액은 1375억원에 달했다. 수입차가 많은 강남 일대에 침수가 집중되면서 피해규모가 커진 것이다.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차량은 1만여대로, 피해액은 8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에 주요 보험사들은 장마철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먼저 삼성화재는 '침수 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 2014년부터 운영한 비상팀은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시 침수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침수 예방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큰 피해가 있던 만큼 올해는 상습침수지역 227개, 둔치 주차장 281개 등 전국 500여개 이상 침수 예상 지역을 체크하고 순찰 구역 매칭까지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현대해상도 침수 사고가 발생했을 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올해는 엘니뇨 현상 영향으로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가 더욱 긴장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영향으로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